CLASSIFIED DOCUMENTS · VOL.01
괴담집
설명되지 않은 목격과 기억을
분류하고 보존한 사건 기록.
28ARCHIVED
STORIES 19인간 · SP-0019
누군가는 묻는다. 다섯 명을 살리기 위해 한 명을 희생시키는 것이 옳은가. 사람들은 그것을 트롤리 딜레마라고 부른다. --- 하지만 나는 그 질문이 틀렸다고 생각한다.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선택이 옳았느냐가 아…#심리공포#인간공포
20인간 · SP-0020
1/ 저주…라는 건 말이야. 일반적인 악의로는 안 되는 거야. --- 2/ "어떻게 해버렸으면 좋겠다." 같은 마음으로 저주를 걸면 안 돼. --- 3/ 벌을 주고 싶다거나, 망했으면 좋겠다거나, 결과를 바라는 …#심리공포#인간공포
21인간 · SP-0021
엄마는 말했다. 착한 아이는 밤에 울지 않는다고. 그래서 나는 울지 않았다. --- 첫 번째 밤. 문밖에서 엄마가 나를 불렀다. "우리 아들." 침대 밑에서 차가운 손이 내 손을 꼭 잡았다. 아팠지만, 나는 울지…#심리공포
22인간 · SP-0022
사랑하는 사람에게 저주를 걸어보세요 저주의 효능 사랑하는 사람을, 영원히 곁에 둘 수 있습니다. ---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.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분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한 분 다시는 헤어지고 싶지 않…#도시괴담#인간공포
23인간 · SP-0023
[후기] 제4 감각 시술 받고 왔습니다. --- 처음엔 광고인 줄 알았습니다. 요즘 이상한 감각 치료 많잖아요. 우울증 개선이니, 감정 회복이니, 삶의 질 향상이니 하는 것들. 근데 여기는 좀 달랐습니다. 상담사…#도시괴담#심리공포#인간공포
24인간 · SP-0024
나는 배양육이 싫습니다. 생명을 죽여 먹는다는 감각이 사라지는 게 싫어요. --- 요즘 사람들은 너무 쉽게 먹습니다. 포장된 플라스틱을 뜯고, 붉은 살점을 팬 위에 올리고, 익으면 자르고, 씹고, 삼키죠. ---…#심리공포#인간공포#신체공포
25인간 · SP-0025
“관객들은 늘 더 강렬한 걸 원했다.” 피가 더 많이 튀고, 괴물이 더 사실적이고, 공포가 더 생생하길 원했다. --- 영화사는 그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기술을 발전시켰다. CG. IMAX. 4DX…#도시괴담#인간공포
26인간 · SP-0026
스와이프. 왼쪽. 오른쪽. 왼쪽. --- 원래 이런 앱은 생각 없이 넘기게 된다. 얼굴 몇 장 보고, 취향 아니면 넘기고, 가끔 마음에 들면 멈추고. 나도 그랬다. ---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했다. 계속 같은…#도시괴담#심리공포#인간공포
27인간 · SP-0027
인류는 멸종하지 않았다. 오히려 완벽하게 살아남았다. 너무 완벽하게 살아남아서, 세상에 인간 말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을 뿐이다. --- 나무도 인간이다. 가로수의 결을 자세히 보면 핏줄 같은 섬유가 흐른다…#심리공포#인간공포#신체공포